• 2002년 3월 6일 새벽 5시, 21살 명문대 법대생 하지혜 씨가 집을 나섰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 열흘 후 하 씨는 경기도 하남의 한 야산에서 공기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 범인의 실체가 드러났지만 이미 해외로 도피한 상태였다. 하 씨 아버지는 포기하지 않고 해외까지 찾아다니며 범인을 쫓았고 약 1년 만에 공범 2명이 중국에서 검거돼 국내로 송환됐다.
• 이들은 놀랍게도 사건의 배후로 중견기업 회장의 부인을 지목했는데, 회장 부인은 하 씨가 자신의 사위와 불륜관계라고 의심해 20명 넘게 고용해 2년여 간 미행을 시키는가 하면 직접 승려복을 입고 뒤를 밟기까지 했다.
• 또한 살해청부 사실이 인정돼 수감생활을 하는 중에도 형집행정지를 받아 병원 VIP실에서 생활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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