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가 지드래곤을 교수로 꼽은 이유

카이스트가 지드래곤을 교수로 꼽은 이유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카이스트 강단에 서게 됐다.
카이스트는 5일 열리는 '이노베이트코리아 2024'에서 권 씨를 기계공학과 초빙교수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권 초빙교수는 강단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로서의 경험과 삶을 공유한다. 세계를 바라보는 비전과 통찰, 각자의 영역을 개척하는 도전과 영감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또 문화행사를 개최해 카이스트 구성원과 소통하고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기술을 예술과 문화콘텐츠에 접목하는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카이스트-갤럭시코퍼레이션 엔터테크연구센터(가칭)를 기계공학과 내에 설립해 △권 초빙교수 본인을 시작으로 한류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술 연구 △K-컬처와 인공지능·로봇·메타버스 등의 과학기술 융합 연구 △볼류메트릭·모션캡쳐·햅틱 등 최신기술을 활용한 차별화된 아티스트 아바타 개발 등의 연구를 진행한다.
지난해 12월 지드래곤이 새롭게 둥지를 튼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AI 메타버스 기업을 표방한다.
이광형 총장은 "카이스트가 개교 이후 늘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미지의 영역을 개척해 온 대학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권 교수 역시 문화예술계에서 세계적인 성취를 이룬 선도자이자 개척자라는 점에서 카이스트 DNA를 공유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권 초빙교수는 2026년 6월까지 2년 동안 카이스트 연단에 선다. 특히 카이스트 글로벌 앰버서더로도 임명돼 해외 홍보 강화에도 일조할 계획이다.
한편 지드래곤은 하반기 컴백을 위해 준비 중이다. 솔로 앨범은 2017년 미니 2집 '권지용' 이후 약 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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